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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놀지?

조용한 수목원은 가라!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바쁘게 움직이는 식물·곤충 세상 이야기, 정원 속 자연놀이 등 시끌벅적 신나게 돌아가는 아침고요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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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붓으로 그린 정원

2017년 05월 29일 관찰

정원 속 관찰거리: 아이리스


 

봄이 가고 여름이 훌쩍 우리 곁에 왔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정원을 나가면 따가운 햇살에 어느새 땀도 조금씩 나구요짙어지는 녹음에 시원히 부는 바람은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아침고요의 여름을 알리는 아침고요의 꽃, '아이리스'

아이리스의 꽃말은 좋은 소식잘 전해 주세요.’입니다.

 

아이리스가 피기 시작할 때면 여름정원 화단에는 동글동글 너도 나도 피어나길 준비하고 있다는 듯 여름식물의 꽃봉오리들이 가득합니다아마 여름 꽃들이 곧 피기 시작할거라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것 같지요무엇보다도 진하고 시원한 보라색의 큼지막한 꽃으로 더위를 잊게 해주는 아이리스를 만나는 것이 가장 기쁜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붓으로 그리는 정원 

 


 

아이리스는 백합과의 붓꽃속의 식물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붓꽃속의 식물은 그 모습에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이름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어요꽃봉오리가 마치 물감을 머금은 붓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6월이면 초록으로 풍성해진 화단에 보라색자주색노란색흰색의 물감을 머금은 붓처럼 보이는 아이리스의 꽃봉오리들이 곳곳에서 불쑥불쑥 솟아나기 시작합니다하나 둘 씩 피어나면 초록 정원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듯 아름다운 여름 정원의 한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아이리스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붓꽃속에는 붓꽃, 꽃창포 등 여러 식물들이 있습니다. 같은 가족이기 때문에 그 생김새도 매우 닮았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 구분되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요. 바로 '무늬' 입니다. 붓꽃은 꽃잎의 무늬가 표범무늬처럼 번져있고, 꽃창포에는 노란색 붓으로 툭 칠해놓은 것처럼 노란 표시가 되어있어요. 이 둘의 차이로 붓꽃과 꽃창포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럼, 창포는요? 얘는 누구죠? 

 



창포는 천남서과 식물로 백합과인 붓꽃, 꽃창포와는 다른 과의 식물입니다. 호수나 연못가의 습지에서만 자라며 음력 5월 5일인 단오 무렵에 꽃을 피웁니다.  

 

창포의 잎에서는 향기가 있는데 은근하고 상큼한 향기가 좋아 단오에 여인들이 창포 잎을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이슬을 받아 얼굴에 바르기도 하고 머리에 꽂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쓰는 샴푸, 로션, 악세서리의 옛날 버전인 것이죠. 이 뿐만이 아니라 술이나 떡, 김치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창포꽃을 말려 깔고 자면 빈대, 모기, 벼룩 등을 쫓아냈다고 합니다.

 

겉모습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것을 주는 식물이었네요. 요즘은 보기 드문 식물이 되었지만 어쩌다 마주치게 되면 꼭 한 번 향기를 맡아보면 좋을 것 같네요.


 

▶아침고요 계류정원 아이리스 알아보기



1) 붓꽃계열

붓꽃의 계열의 시베리아붓꽃 (Iris sibirica), 독일붓꽃(Iris germanica), 푸밀라붓꽃(Iris pumila) 등이 있고, 아침고요의 계류정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품종마다 다른 색상, 모양, 무늬를 감상하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만큼 다양한 품종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2) 꽃창포 계열

아침고요 정원의 꽃창포는 엔사타꽃창포 (Iris ensata var. spontanea)가 가장 많습니다. 넓직한 꽃잎에 노란색의 붓으로 칠해놓은 무늬, 다양한 꽃잎의 색과 모양이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꽃창포와 붓꽃을 구분해가며 정원 속 아이리스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됩니다.